▲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폐쇄 조치에 따라 수도 뉴델리 인근의 노이다 공장이 최근 가동을 중단했다. 노이다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 비보의 공장도 이번에 함께 셧다운 됐다.
일단 25일까지 공장이 문을 닫지만, 추후 인도 정부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추가로 중단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크다.
노이다 공장은 지난 2018년 7월 삼성전자가 7억 달러(약 8770억 원)를 투자해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로 준공한 곳이다. 당시 공장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노이다 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1억2000만대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셧다운 등으로 스마트폰 생산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정부 방침에 따라 노이다 생산법인을 25일까지 일시 폐쇄한다"며 "공급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