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결국 전 노선 '셧다운'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김포ㆍ청주ㆍ군산∼제주 노선의 모든 운항을 내달 28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국제선이 막힌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 신규 노선에 취항하거나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스타항공 내부적으로 아직 국내선 여객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국내선 단가 자체가 낮은 만큼 운항 재개보다는 셧다운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의 경우 이미 6월 말까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선ㆍ국제선의 전면 비운항에 따른 사상 초유의 셧다운 상태는 최소 한 달 더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