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색…아파트 분양 75% 1순위 마감

입력 2020-04-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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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서 6만7000가구 분양…6월까지 두 달간 10만8000호 쏟아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변에서 바라본 로얄팰리스 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변에서 바라본 로얄팰리스 전경.

전국에서 새 아파트 청약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와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아랑곳없이 연초 분양 단지의 4곳 중 3곳 꼴로 청약에 성공했다.

26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달 총 2417만213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3만7119명 불어난 규모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말 기준 3만9456가구까지 줄어들었다.

4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67개 단지(임대 포함) 중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은 곳은 총 50개 단지로 집계됐다.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2월 1순위 청약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3월에는 35만 명이 1순위 청약에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참여해 평균 7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320실 분양에도 5만769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80.29대 1을 찍었다.

지난달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분양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 모집에 2만1766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50.2대 1의 경쟁률로 시흥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부산 북구에서 지난달 분양된 ‘포레나 부산 덕천’은 평균 88.2대 1, 전남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평균 5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한 ‘르엘 신반포’는 67가구 일반분양에 8358명이 신청했다. 중도금 대출이 없었음에도 경쟁률이 124.7대 1까지 솟구쳤다.

이달 분양한 인천 검단지구 ‘우미린 에코뷰’는 2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46명이 몰렸다. 평균 27.2대 1로 검단지구 내 최고 경쟁률이다.

다음 달에는 전국에서 총 6만7342가구(총가구 수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연중 최대 물량이다. 6월 분양 예정물량(4만381가구)까지 더하면 두 달간 쏟아지는 물량이 10만8000가구에 이른다.

서울은 다음 달 8700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만6459가구, 인천은 1만143가구로 수도권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재건축(330가구),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1772가구) 아파트 단지가 5월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335가구), 오산 원동 롯데캐슬(2341가구), 화성 신동탄 포레자이(1297가구)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인천은 서구 백석동에서 4805가구 규모의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가 분양을 실시한다.

이밖에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재개발 단지(2240가구) △대구 동구 신암동 해링턴플레이스 동대구(1265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암1구역 재개발(2195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청약자들을 불러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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