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2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핵심의료기기제품화사업 지원 업무협약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KEIT 이기섭 원장, 식약청 주광수 의료기기안전국장, KTL 남궁민 원장이 참여해 핵심의료기기제품화사업 지원을 위한 전담 과제 도우미 제도 운영 등 기관간 협력사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KEIT, 식약청, KTL간 최초로 진행된 업무협약이다.
이어 사업수행 책임자들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성공적인 개발 과제 수행 및 평가를 위한 지원제도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KEIT는 지난 4월 국산 의료기기 명품화를 위해 기업과 병원이 공동으로 기기를 개발하는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개발사업’의 신규 사업자로 서울대학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을 총괄기관으로 해 의료기기 13개 품목 개발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의료기기 생산·수출국가 도약이 목표다. 이를 위해 KEIT는 IT융합 첨단의료기기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시 인증체계 극복을 위해 향후 5년간 13개 의료기기품목에 총 295억원을 지원한다.
KEIT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핵심의료기기제품화사업의 R&D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따라 개발사업 성과창출과 사업화 진입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관계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통해 인허가 및 평가체계의 합리성이 구축, 국산 의료기기 제품화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