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 독도 관련 일본의 청원을 반대하는 글에 서명한 사람들이 2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백악관의 반응이 주목된다.
백악관 인터넷 민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를 주축으로 제기한 ‘독도 관련 일본인의 청원에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가있다.
이 청원에 10일 오전 9시4분(현지시간) 현재 2만8559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백악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악관은 사이트에 올라온 민원 가운데 한달 이내 서명인이 2만5000명을 넘으면 공식 답변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한 일본인은 지난해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독도와 관련해 일본이 제기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요청을 한국이 수용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냈으며, 서명인이 3만2000명을 넘었다.
일본인의 청원과 이에 맞선 한인들의 청원이 모두 답변이 유효한 서명인 수 기준을 넘긴 만큼 백악관의 반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