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늘의 유머 홈페이지 캡처
국가정보원 여직원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가 입을 열었다. 김모씨는 자신의 임무는 ‘인터넷 종북 사이트 감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이하 오유)’를 지목했다.
김씨는 경찰의 소환조사에서 ‘오유’에 올라온 글 등을 자료로 제출했다. 자료 제출과 함께 “내 임무는 국정원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종북 성향 사이트 감시”라며 “오유 모니터링과 종북 성향의 글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두고 ‘오유’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이트에는 김씨의 발언에 반박하는 글과 함께 어이없다는 식의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오유’는 보수-극우 성향의 '일간 베스트'와 반대로 야권을 지지하는 성향의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유가 종북사이트라고? 하하” “하하하 정말 어이가 없네” “오유가 뭐야?” “오유가 정말 종북사이트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