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3년도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유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의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1260억원)보다 22.9% 늘어난 약 1550억원 규모다. 연구ㆍ개발(R&D) 자금으로 약 645개(계속과제 포함)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이다. 단, 숙박 및 음식점업, 오락업 및 문화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공공 수리 및 기타서비스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지원제외 업종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없다.
올해는 구매조건부 사업, 해외 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등으로 사업이 나눠진다.
구매조건부 사업은 국내 외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수요처가 제안한 과제 또는 중소기업이 수요처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채택되는 과제를 평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45억원의 예산으로 약 300개의 과제가 지원될 계획이다. 지원금은 총 사업비의 75%범위 내에서 과제당 최고 5억원, 개발기간은 2년 내이며 총 3회차(3·6·9월)에 걸쳐 진행된다.
해외 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등 해외 유수기업으로부터 발굴된 과제 또는 중소기업이 해외기업에 과제를 제안해 채택되는 과제를 평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65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은 중기청과 대기업이 ‘R&D협력 자금(펀드)’를 사전에 조성해 대기업이 구매를 조건으로 제안한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904억원의 자금으로 약 2901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