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경기부양책 지속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99.8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55% 오른 130.4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당 엔화 가치는 장중 99.88엔으로 지난 2009년 4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서도 장중 130.51엔으로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BOJ가 매월 정책을 수정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 수준이나 전망에 대한 언급을 피했으나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면 그 국가의 통화는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7% 하락한 1.3072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