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북한 위협에, 명동 상권 다 죽네”
일본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명동 거리에 찬바람이 불면서 온라인에선 한숨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 골든위크가 코 앞인데 큰일이네”, “북한 탓만 할 순 없지. 일본이 아베노믹슨가 뭔가로 엔화 값을 너무 낮춰서 그런 거잖아”, “나랏님, 일본 총리 좀 말려봐요~”, “엔저니 뭐니 해도 일본보다 우리나라 물가가 더 쌀 텐데”, “일본 현지에선 언론들이 한반도 전쟁이 바로 터질 것 같은 분위기를 조장한대요. 그러니 일본 사람들이 한국으로 관광을 오겠냐고요”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명동 일대의 바가지 관행에 일침을 놨다. 이들은 “바가지 천국 명동. 포장마차든 택시든 상가든 일본 사람은 봉이라니깐. 알랑가 몰라~”, “그동안에는 원화 값 싼 맛에 왔지만 저가 화장품 사자고 비행기 탈 일본인이 몇이나 되겠어”, “이 기회에 짝퉁·바가지 왕국이란 불명예 좀 벗어 봅시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솔직히 우리나라에 대단한 관광명소가 있나요?”, “기껏해야 밤 문화나 성냥갑 같은 아파트 단지, 한류 스타 화보 같은 게 전부 아닌가”, “진짜 명동이 일본인들 때문에 먹고 살았나요? 나도 명동에서 쇼핑 자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