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구글, 무인자동차 개발 손잡는다

입력 2013-05-08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스크 테슬라 CEO “구글과 무인자동차 논의 중”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구글이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달 2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구글이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기자동차에 무인 운전 기술을 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글과 그런 시스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나는 수동적 의미의 ‘자동운전(self-driving)’이라는 말보다는 항공기에서 쓰이는 ‘자동 조정(autopilot)’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면서 “우리도 자동차에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무인자동차 개발방향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구글의 무인자동차에 대한 현재의 접근 방법은 레이더를 이용한 센서시스템이 너무 비싸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광학시스템도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의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자였던 세바스천 스런은 지난 2005년 200만 달러(약 22억원)의 상금이 걸린 무인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한 뒤 구글 부사장으로 합류해 무인자동차 개발을 이끌고 있다.

현재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에서 시험 목적의 공공도로 운행 허가를 받은 상태다.

구글은 앞으로 5년 안에 무인자동차 기술이 확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자동차업체도 무인자동차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의 투자자이기도 한 일본 토요타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를 갖춘 무인자동차를 시험 운행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무인자동차 언급에 대한 반응이 확산하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인자동차에 대한 발언은 너무 즉흥적이었다”며 “현재는 더 많은 대중들이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5년차 예능인"…유느님이 사는 '브라이튼 N40'은 [왁자집껄]
  • '딥시크' 차단 부처 확산…대통령실 "애초 접속 금지", 국회 "아직 접속"
  • 뉴진스 하니 이후 또…故 오요안나는 근로자일까 [이슈크래커]
  • 전세계 주문 쏟아지는데…주 52시간에 멈춰선 삼성전자 [반도체, 韓생존 달렸다②]
  • 재건축에 토허제 해제까지…몸값 높인 목동신시가지, 매수인 줄 선다[르포]
  • 준우승과 준우승…‘무관의 역사’ 손흥민 굴욕 깰까? [해시태그]
  • "듣기 싫어요"…현대인의 무음방패 '노이즈 캔슬링' [데이터클립]
  • 2025년 혜택 업그레이드된 ‘청년도약계좌’로 목돈 마련해볼까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0,140,000
    • -1.54%
    • 이더리움
    • 4,209,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492,100
    • -5.18%
    • 리플
    • 3,587
    • -5.85%
    • 솔라나
    • 296,800
    • -4.96%
    • 에이다
    • 1,098
    • -6.07%
    • 이오스
    • 893
    • -6%
    • 트론
    • 357
    • +2%
    • 스텔라루멘
    • 492
    • -5.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5.72%
    • 체인링크
    • 28,930
    • -5.18%
    • 샌드박스
    • 576
    • -7.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