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물량 부족을 겪어왔던 코넥스 시장의 거래대금이 금일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최초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데다 대량매매까지 나타나면서 점차 틀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8일 코넥스시장 거래대금은 지난달 1일 개장한 후 최대치인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48만5500주로 지난달 1일의 21만9700주 기록을 갈아 치웠다.
코넥스시장 최초의 장중 대량매매(블록딜)가 이뤄지면서 하루평균 4억원대였던 거래대금이 단번에 21억원대로 뛰었다.
블록딜 주인공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아나로 최대주주인 길문종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10.97%(39만5000주)를 매각했다. 코넥스시장에서 장중 대량매매와 최대주주의 장중 지분 매각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을 매수한 기관의 총 매수대금은 15억원에 달하며, 디아나의 전날 종가(3400원)보다 높은 주당 3800원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총 매수대금은 .이날 메디아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7% 상승한 3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