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는 게임 유저들이 모여 만드는 또 하나의 가상 사회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오스(EOS)’가 11일 전격 출격한다.
NHN엔터는 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기대작인 에오스의 공개 서비스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에오스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출신의 개발진이 주축이 된 엔비어스가 약 4년간 개발한 끝에 탄생했다.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하고, 11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NHN엔터 정우진 총괄 디렉터는 “요즘 모바일게임이 대세지만 에오스도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는 일명 ‘볼매’ 게임”이라며 “정식 분할 이후 첫 PC 온라인게임인 ‘에오스’를 이용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게임은 AOS, FPS, 액션 RPG 장르가 주도를 하고 MMORPG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이 전투에 치중되면서 다른 이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발생됐던 재미와 추억은 사라지는 추세다.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요즘 게임은 사람과 함께 하는 추억이 없어진 것 같다”며 “에오스는 여러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히 길드 전투 개발에 주력했다.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가는 게임의 재미요소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에오스는 다소 복잡하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MMORPG 이지만 누구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집중했다. 특히 소모되는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보조 캐릭터인‘힐러’가 필요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로 파티플레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15:15의 대규모 사용자간 대결(PvP)도 가능해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
솔로 인던과 5종의 전문 기술(보석세공사·자원채집가·연금술사·요리사·소울전문가) 및 업적과 아이템 강화 등 솔로잉 선호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멀티 플랫폼 시스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에오스는 전용 앱을 통해 채팅은 물론, 위탁판매소를 통한 거래, 우편함 이용 그리고 인벤토리 관리가 상시 가능하다. 향후 모바일 앱 자체적으로 미니게임을 추가해 게임에서 생산되는 재화를 온라인 게임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준비중이다.
이외에도 성장 구간 솔로 던전 5종과 최고 레벨(60Lv) 이후 파티 던전 6종, 그리고 공격대 던전 1종에 이르기까지 던전 어드벤처로 던전 공략의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모바일이 최근 게임 시장의 화두이긴 하지만, 웰메이드 PC온라인 게임 역시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에오스를 통해 입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오스는 지난달 28일 신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오픈 임박을 암시했다.
특히 작년 첫 CBT 당시 ‘가디언'을 포함, 4개의 캐릭터가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공개 서비스에 새롭게 적용되는 신규 캐릭터 ‘아처’가 티저 영상에 소개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NHN엔터는 파이널테스트 기간 동안 캐릭터명 선점 기회 부여와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