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안구건조증 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13-09-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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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 안구건조증과 쯔쯔가무시증 발병 위험 있어

안구건조증 증상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조금만 관리에 소홀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9일 강남밝은세상안과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성인들에게 안구건조증이 흔히 나타난다.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20~40대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를 집중해서 바라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눈의 피로가 쌓이면서 안구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고 두통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50분 작업 후에는 반드시 5분 이상 눈을 쉬어주고 휴식을 취할 때는 먼 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감아 눈의 조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위는 안구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각종 전염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한편 가을이 되면서 늘어나는 야외활동으로 인해 성인들에게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경우 그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를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인다. 2주 이후부터 서서히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심하면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고 앉거나 눕는 일을 피하고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풀 숲에서 용변을 보는 일 역시 피해야 하며,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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