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찰, 성폭력 위험지역 600곳 특별관리

입력 2013-1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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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추가·성능 개선…편의점 ‘안심지킴이집’도 운영키로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성폭력 위험지역 특별관리에 나섰다.

두 기관은 그동안 성폭력 신고가 많았던 600곳을 성폭력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와 경찰은 대상 지역을 △다세대·원룸 밀집지역 △공원 △아파트 △골목길 △재개발·재건축 지역 △유흥가 등 6개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다세대·원룸 밀집지역 208곳에는 방범창·잠금장치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CCTV를 추가 설치한다.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에는 건물별 담당 경찰관을 배치한다.

공원은 안전 등급을 레드(적색), 옐로(황색), 블루(청색) 등 3등급으로 분류해 위험도가 높은 레드 등급부터 조명을 개선하고 CCTV를 설치한다.

시와 자치구, 경찰은 최근 서울 시내 2058개 공원의 실태 조사를 마무리했다.

노후 아파트는 부녀회나 입주자대표회 신청을 받아 지하 주차장, 계단 등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옥상, 지하창고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여성 안전 아파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골목길 165곳에는 연말까지 CCTV 340대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에 보안등 2750개를 밝은 LED 등으로 교체한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내 빈집은 정기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구를 폐쇄한다.

술 취한 여성을 노린 성범죄 위험이 큰 유흥가에는 안심 귀가스카우트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서울시는 또 한국편의점협회와 업무 협약을 해 골목에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여성들이 편의점으로 피할 수 있도록 24시간 편의점을 ‘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하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랙박스가 있는 차량의 소유주를 ‘블랙캅스’로 위촉해 차량으로 골목길을 감시하는 제도도 내년에 전 자치구에서 시행된다.

아울러 지하철 내 성추행을 막기 위해 피해자가 안전지킴이 앱을 실행하면 가장 가까운 곳의 지하철 보안관, 지하철 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도 내년 지하철 2호선에 시범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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