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7대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ㆍK2ㆍ아이더ㆍ네파ㆍ블랙야크ㆍ밀레ㆍ트렉스타에 대해 네이버·다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온라인커뮤니티, 언론보도 등을 통해 형성된 빅데이터 11억 건 중 유효 데이터 81만 건을 추출ㆍ분석한 것이다. 데이터 수집기간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1년간이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빈폴 아웃도어 광고모델 수지가 대세남 김수현과 김우빈을 넘어 빅데이터로 분석한 아웃도어 모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의 광고 모델 공유가 차지했고, 김수현, 장근석, 이승기가 그 뒤를 이었다. 현빈, 공효진, 김우빈, 송중기, 박형식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아웃도어 광고 모델 역시 김수현, 이민호, 김우빈 같은 최고 톱스타들로 채워지고 있다.
시장이 치열한 만큼 아웃도어 모델을 차지하기 위한 스타들의 경쟁도 뜨겁다. 광고계에선 아웃도어 모델을 해야 톱스타란 공식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 규모는 6조4000억원, 올해는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등산 열풍과 맞물려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은 최근 10년간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고성장세다.
성장이 둔화됐던 2006년에도 10%대의 성장을 기록했고, 최고조를 이뤘던 2011년에는 무려 38%나 성장하는 진기록을 만들어 냈다.
업계는 성장 최고점을 찍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점차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성장률은 정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들은 “성숙기에 접어든 아웃도어 제품 브랜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모델의 인지도가 곧 매출 영향력’이라는 인식이 확고해 주요 업체들은 수십억원을 들여 톱스타 광고 모델을 고집하고 있다. 또 모델에게 해당 브랜드 제품을 제공해 공항 패션으로 노출하고, 이를 홍보에 이용하는 홍보 기법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모델의 이름을 딴 제품명이 온라인 게시판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최근 광고 모델 효과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간접광고(PPL)도 활발하다. 아웃도어 제품의 ‘큰손’인 10~30대의 주요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 모델과 간접광고는 업계의 한 해 매출을 ‘좌지우지’할 만큼 영향력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