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도 프리미엄 시대…11번가 “1000만원대 할리데이비슨 판매”

입력 2014-07-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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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 1000만원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등장했다.

11번가는 중고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50여개 인기 상품을 모아 ‘중고 오토바이&자전거’ 기획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할리데이비슨, 야마하, BMW 등 오토바이 브랜드와 엘파마 등 자전거 브랜드가 중고·스크래치·전시제품을 정가보다 최대 34% 저렴하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특히 중고 오토바이는 전문 업체 ‘바이크인포’가 보증하는 상품만 내놨다. 1800만원짜리 최상A급 할리데이비슨 XR1200 커스텀(2009년식)은 1500만원에 판매한다. 또 최상급 2013년형 야마하 티맥스 530는 1300만원이다. 400만원 상당 스즈키 익사이트 125(2013년식)은 185만원, BMW F650 CS는 430만원이다.

기획전에서 구입한 중고오토바이는 ‘이륜차 정비 협동조합’이 보증하는 ‘정비 및 관리 프리미엄 서비스(MMC)’를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곳까지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기획전에서는 80만원 상당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엘파마의 ‘익스트림 스페셜 시마노데오레 30단 MTB’를 69만원에 판매한다. 새 상품이나 다름없는 전시상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타기 적합한 클록스 접이식 미니벨로는 8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 정건길 중고상품 담당MD는 “중고상품 구매 경험이 쌓이면서 신뢰도가 상승해 디지털·가전은 물론 명품가방, 오토바이까지 중고 구매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라며 “향후 유아 전집부터 교구는 물론 공구, 시설 장비처럼 가격 부담이 컸던 품목을 중심으로 중고 상품을 대거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2010년 온라인몰 최초로 할리데이비슨을 판매했다. 1600만원 상당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1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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