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스타트업 ‘승승장구’

입력 2014-08-21 09:10 수정 2014-08-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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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플렉스ㆍ카울리ㆍ애드몹 등 연매출 급성장

최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침체에 들어간 가운데,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포함한 앱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광고에 비해 타깃팅이 명확하고, 정보성이 높아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으며, 광고효과 역시 그 자리에서 집계할 수 있어 광고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온라인 광고협회의 최근 자료를 보면 지난해 모바일 광고는 전체 온라인 광고비 2조4602억원 가운데 19%인 4786억원이 집행됐다. 전년 1898억원에서 무려 152%나 성장한 수치다. 협회는 올해 모바일 광고 집행금액이 652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1위 기업인 제일기획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모바일 광고 집행금액이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팽창하자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은 모바일 게임이나 소셜커머스 등을 운영하는 업자들이 게임 아이템 광고, 배너 광고 등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잘나가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는 모코플렉스, 애드몹, 카울리 등이다. 이 가운데 모코플렉스는 최근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2년 벤처캐피털 본엔젤스의 3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총 2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회사의 매출액 역시 2012년 6000만원대에서 지난해 15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1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모코플렉스의 최대 경쟁사인 카울리 역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3월 국내 최대 모바일 광고 업체인 옐로모바일에 전격 인수됐다. 옐로모바일은 소셜커머스 메타서비스 ‘쿠폰모아’, 소셜커머스 랭킹서비스 ‘쿠차’, 숙박서비스 ‘호펜모아’, 병원 검색서비스 ‘굿닥’ 등을 인수하며 모바일 광고·서비스 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 앱 역시 불황을 모르고 흥행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3대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 ‘배탈통’, ‘요기요’ 등은 앱 다운로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 유명 브랜드의 오프라인 할인정보를 모아서 알려주는 앱인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빅데이터를 이용해 병의원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앱인 ‘하이닥’, ‘메디라떼’ 역시 승승장구하며 모바일 광고 관련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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