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압력’에 베이징독립영화제 개막 당일 취소

입력 2014-08-24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에는 공개상영회 없이 영화제 개최…2012년에는 전기가 끊기기도

▲23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이었던 제11회 베이징독립영화제가 당국의 압력으로 개막 당일 취소됐고 영화제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진=중국웨이보)

23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이었던 제11회 베이징독립영화제가 당국의 압력으로 개막 당일 취소됐고 영화제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날 왕훙웨이 베이징독립영화제 예술감독과 란룽 사무총장은 “23일 베이징 근교 쑹좡에서 개막 예정이던 영화제가 강제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영화 비평가 이자 베이징독립영화제를 조직한 영화 기금 설립자인 리셴팅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보안 당국 인사가 영화제 취소 압력을 넣고 있으며 나도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영화제 포스터와 일정을 온라인에 공개한 지난 18일부터 기금 사무실이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며 “왕 감독과 판 사무총장도 22일 오후 영화제 개최지역 쑹좡 경찰에게 끌려가 영화제 취소 서약을 하고 5시간 만에 풀러났다”고 전했다.

리는 허베이성의 한 호텔로 옮겨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에 지역 당국이 동의했으나 정작 개최장소인 호텔 측은 경찰이 “영화제 개최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22일 개최불가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쑹좡 경찰은 이번 영화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베이징독립영화제는 2006년 영화 포럼의 형태로 시작돼 중국 독립영화계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 잡았으나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의 영화가 상영되기도 해 정부 당국의 ‘관심 대상’이 됐다.

지난해에는 공개 상영회 없이 영화제가 개최됐으며 2012년에는 영화제가 시작되자마자 전기가 끊기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YD 이어 지커까지…중국車 한국 공습 '파상공세'
  • 편의점서 즐기는 축구·야구…팬심 저격에 판매량 ‘쑥’
  • 돌아온 봄의 전령 ‘벚꽃’…우리 자치구에서 즐겨볼까?
  • 백종원, 주주총회 사과 후 달려간 곳…안동서 무료 식사 제공 "두고볼 수 없어"
  •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이병헌과 유아인이 그려낸 '승부' [시네마천국]
  • “소리로 한번, 맛으로 두번 바삭”···뿌링클 잇는 히트템 bhc ‘콰삭킹’[맛보니]
  • 국산 AAA 타이틀의 가능성 보여준 소울라이크 게임 ‘퍼스트 버서커:카잔’ [딥인더게임]
  • 주말 어디 갈까…봄날 테마파크 콘텐츠도 풍성[주말엔]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79,000
    • -1.98%
    • 이더리움
    • 2,812,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454,800
    • -2.99%
    • 리플
    • 3,213
    • -4.43%
    • 솔라나
    • 190,900
    • -3.68%
    • 에이다
    • 1,036
    • -2.36%
    • 이오스
    • 857
    • +0.35%
    • 트론
    • 348
    • +2.05%
    • 스텔라루멘
    • 402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740
    • -3.96%
    • 체인링크
    • 21,010
    • -4.41%
    • 샌드박스
    • 411
    • -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