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만연의 의미는? "극도의 스트레스 축적, 해소 창구는 없고…"
(사진=imgkid.com )
KBS 2TV '추적 60분'은 20일 오후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 만연한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추정한다. 어린 나이부터 스트레스를 겪고 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가장 건강할 나이인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한 결과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고 밝혔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이나 연소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인 번아웃 증후군은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H. 프뤼덴버그가 자신이 치료하던 한 간호사에게서 최초 사례를 찾아내면서 사용한 심리학 용어다.
번아웃 증후군은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