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셀트리온 램시마 美 출시 넉달만 매출 '2천만달러' 돌파

입력 2017-05-04 10:06 수정 2017-05-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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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분기 매출 1700만달러..시장 확대 기대"..머크는 감소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가 미국 시장에 상륙한지 네달만에 매출 2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미국 출시 초반인데다 사보험·공보험 약가 등재 등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셀트리온 램시마 유통사인 화이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램시마의 미국 매출이 1700만달러(약 192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램시마를 론칭한 지난해 4분기 매출 400만달러(약 45억원)와 비교해 매출이 약 300% 이상 증가했다. 총액으로는 매출 2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화이자에서의 램시마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의 2017년 1분기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부문 매출은 1억 500만 달러(약 1187억 원)로 그 중 램시마 매출은 7800만 달러(약 88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부문 실적에 대해 “램시마(인플렉트라)가 주도한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62%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램시마는 유럽에서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41%에 도달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기대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셀트리온측은 램시마가 미국에서 처방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가 미국에 진입한 레미케이드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 향후 약 1년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가 레미케이드 두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최근 미 FDA의 허가를 받았는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유럽 등에서 쌓아온 램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스위칭 임상 데이터 및 누적 처방 사례, 유럽시장에서의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시장에서도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셀트리온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유럽에서 본격 출시 약 2년여만에 약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했으며 미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사보험과 공보험 약가 등재가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매 분기별 유럽에서와 같이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램시마가 유럽 시장점유율을 40% 넘게 높이는 등 선전하면서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의 유럽 유통을 담당하는 머크의 매출액은 대폭 감소했다. 머크의 1분기 레미케이드 매출액은 2억 2900만 달러(2589억 원)로 전분기 3억 4900만달러(3947억 원) 대비 34%가 줄었다. 2015년 같은 분기 매출액인 5억100만 달러(5666억 원)에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머크는 이 같은 매출 부진에 대해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와의 지속적인 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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