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혜훈 "문재인정부 일자리 추경 심사 참여는 동의…자유한국당의 보이콧 선언은 '내로남불'"

입력 2017-06-30 0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썰전' 이혜훈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추경 심사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선언을 한 데 대해 "이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라며 강력 비판했다.

이혜훈 대표는 29일 방송된 JTBC '썰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추경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거부했지만 바른정당은 참여에 동의했다"고 MC 김구라가 언급하자 "저희는 심사조차 안하겠다고 보이콧을 하는 낡은 보수와는 완전히 차별이 된다"라며 "일단 심사는 해보자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 요건에 안 맞는다고 하는 낡은 보수들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말할 자격이 없다"라며 "박근혜정부 4년 동안 세 번 추경했으니까 거의 매년 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세 번의 추경 모두 추경 요건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심지어 작년에도 추경을 했을 때도 요건이 하나도 안 맞았는데 '본인들은 안 맞는 추경 해놓고 이제 와서 추경요건에 안 맞은니까 심사도 안 하겠다?'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다"라고 역설했다.

이혜훈 대표는 "그래서 저희는 '추경 심사하자'라는 입장이지만 우리가 찬성하는 대목도 있고 찬성하지 못하는 대목도 있으니 '서로 논의를 해보고 조정을 좀 하자' 이런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혜훈 대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깐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뜨끔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는 이혜훈 대표를 향해 "추경 예산 항목 중에 심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심사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혜훈 대표는 "저희는 민간부문 주도의 일자리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공무원 중에서 저희가 인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당장 일손이 모자라서 과로사의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 공공부문 일자리인 구급대원, 소방관, 근로감독관, 집배원 등은 찬성하는 부분이다"라면서도 "그 외에 나머지 부분의 공무원들을 다 같이 뽑는 거는 좀 자제하고 똑같은 세금을 들이더라도 더 좋은 일자리, 더 오래가는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4,000
    • +0.57%
    • 이더리움
    • 4,320,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3.04%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38,600
    • +2.67%
    • 에이다
    • 671
    • +0.6%
    • 이오스
    • 1,133
    • -0.4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1.72%
    • 체인링크
    • 22,590
    • +0.36%
    • 샌드박스
    • 617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