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외교안보ㆍ경제ㆍ테러방지 등 유관부처가 상황 관리 체제를 즉각 가동할 것을 특별지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 지진이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 핵실험은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각 부처는 소관 관련 상황을 빈틈 없이 점검하고,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생활과 안전 그리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각 부처는 국민들께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필요에 따라 유사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는 등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공무원들은 엄중한 안보상황하에서 비상대비 태세를 확고히 해 유사시 신속히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등 근무 기강을 엄정히 유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