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오승은, 결혼 6년 만에 이혼…“사실 지금도 많이 아프다”

입력 2017-09-10 12:46 수정 2017-09-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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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은(출처=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배우 오승은(출처=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배우 오승은이 이혼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3년 전 결혼 6년 만에 이혼하고 홀로 두 딸을 키우는 오승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승은은 두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그는 아직은 자전거 타기에 서툰 작은 딸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며 에너지 넘치는 엄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승은은 “엄마는 ‘약한 사람’라는 모습보다 ‘우리 엄마는 당당하고 씩씩하고 멋있는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많이 주고 싶다”라며 “엄마, 아빠 역할을 아이들에게 다 보여줘야 하니 더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승은은 3년 전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고향 경산으로 내려와 살고 있다. 그는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 것에 대해 “두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한테 상처가 될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이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사실 많이 아프다. 그래서 되도록 묻어두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이것들을 빨리 극복하고 떨쳐내기 위해 당당하고 멋있게 열심히 인생을 사는 엄마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인생을 살다 보면 선택의 기로에 서는 순간들이 많지 않으냐”라며 “그럴 때 ‘우리 엄마는 이랬지’ 하고 용기 낼 수 있는, 그래서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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