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플레이하겠다”...2018 KLPGA투어 개막전 우승자 ‘10대 여고생’ 최혜진

입력 2017-12-10 19:47 수정 2017-12-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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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우승 축하 물세례 받고 기뻐하는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동료들에게 우승 축하 물세례 받고 기뻐하는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7억원)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부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

▲출전선수=김지현, 오지현, 김지현2, 이지현, 최혜진, 조정민, 지한솔등 82명의 KLPGA 선수들, 외국선수 14명, 추천 선수 6명(프로 3명, 아마추어 3명)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우승자 최혜진(3라운드 10언더파 206타)의 일문일답(10일)

-프로데뷔후 첫 우승인데.

오늘은 어제 2라운드 끝나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던 것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어서 기쁘다. 어제 퍼트가 너무 아쉬워서 오늘 아침에도 퍼트 연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초반에 선두와 타수 차가 많이 나서 우승보다는 아쉬움이 좀 덜 하게끔 마무리 잘 하자는 마음으로 최종라운드에 임했더니 우승이 따라왔다. 기다리던 첫 우승이 이렇게 빨리 나와서 기분이 좋다.

-5타차 역전 승이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설 때 어제 워낙 퍼트가 아쉬웠기 때문에 퍼트만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다른 부분들도 덩달아 잘 돼서 역전 우승 할 수 있었다.

-2018 개막전 우승을 기대했나.

이번 2018시즌이 1년 동안 뛰는 처음이고, 더군다나 루키 시즌이라 첫 스타트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우승을 원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는 그냥 톱5, 톱텐 안에 들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기대보다 잘 됐다.

-3일동안 롤러코스타를 탔던 것 같은데.

첫날 흐름 잘 타서 마무리 좋았고 2라운드는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잘 안 풀리는 걸 의식해서 끝날 때까지 잘 안풀렸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편하게 쳤더니 또 좋은 결과가 나왔다. 편하게 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무엇이 잘됐나.

전체적으로 잘 안 됐던 부분 없었는데, 칩 인 버디 두 개가 컸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승부홀이라고 생각했던 홀은.

시작부터 5타차가 나고 있어서 별 기대 안 했다. 근데 전반에 1언더로 후반에 넘어갔는데 선두가 보기를 기록해서 타수 차 많이 줄었구나 생각하면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그렇게 후반 11번부터 연속 3개 버디를 하면서, 10언더파가 돼서 많이 따라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동 스코어 하는 분이 선두라고 파이팅 하라고 해주셨다.

-선두라고 들었을 때 프로 첫 승이라는 부담감은 없었나.

선두라고 듣긴 했는데 몇 타 차인지 몰랐다. 최대한 타수 줄이자는 생각으로 마지막 홀까지 왔고, 그린 와서 2타 차인 것 보고 마음을 좀 편하게 놓을 수 있었다.

-2018시즌(지현시대 vs 혜진시대)에 대해서.

2017 시즌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2017년을 잘 마무리 했는데 만족하지 않고 내년을 위해 더 열심히 훈련 많이 하면 좋은 시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현 언니들이 워낙 잘 치기 때문에 나도 노력해야겠다.

-2018 시즌 계획은.

처음으로 1년 풀 시즌을 치르게 될 이번 루키 시즌이 기대가 많이 된다. 하반기 5개 대회 뛰어 봐서 나름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2018 시즌은 내 스타일 대로 공격적인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최혜진 프로필

△회원번호=01214, △생년월일=1999년 08월 23일, △소속=롯데, △KLPGA 입회연도=2017년 08월, △신장=167cm, △통산우승=3승(정규투어, 아마추어 2승 포함,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보그너 MBN여자오픈, 효성 챔피언십),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위, △통산상금=2억6030만2384원(정규투어 기준)△부산 학산여고 3학년, △2018 고려대 국제스포츠학과 입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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