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文정부 출범 후 아파트값 상승률 1위…전셋값은 강동구

입력 2017-12-18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당(5.98%) 이어 송파구 5.34%, 성남시 5.04%, 강남구 3.73%, 대구 수성구 3.65% 등의 순

▲한국감정원 기준(5~11월 말) 아파트 매매값·전셋값 상승률 순위(자료=양지영R&C연구소)
▲한국감정원 기준(5~11월 말) 아파트 매매값·전셋값 상승률 순위(자료=양지영R&C연구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투자자문회사인 양지영 R&C 연구소는 한국감정원 자료를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5월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시군구별 아파트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전국이 1.03% 오른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5.98%)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분당은 8·2부동산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를 누렸다. 이후 9·5대책에서 대구 수성구와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음에도 재건축과 리모델링 개발 호재로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음은 송파구(5.34%)가 뒤를 이었다. 잠실주공5단지가 강남 한강변 50층 재건축의 주인공이 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는 지난 5월 14억4000만 원 수준에 거래됐지만 지난 11월에는 16억9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6개월 만에 2억5000만 원이 올랐다.

이어 성남시 5.04%, 강남구 3.73%, 대구 수성구 3.65%, 강동구 3.49%, 세종시 3.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경남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창원시 성산구는 -8%, 창원시 의창구 -7.50%, 창원시 -5.55%. 거제시 -4.2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공급과 집값 상승 피로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4.99% 상승률을 기록한 강동구로 나타났다. 이는 고덕 주공, 둔촌 주공 등 5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 주민들의 이주가 원인으로 꼽힌다.

강동구 다음으로 강릉시가 3.86%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강릉 KTX 개통과 평창올림픽 특수효과 등으로 전세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관악구 3.39%, 성남시 분당구 3.06%, 송파구 3.05%, 성남시 2.68%, 하남시 2.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개발 탄력의 따른 기대수익률이 높으면 정부의 규제에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시장은 거래량은 줄어들며 호가 위주로 상승하는 후퇴기 구간이라서 대출규제 본격화와 입주물량 증가, 금리까지 지속해서 상승하면 아파트값 상승 탄력은 지속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 결정적 증거…소속사 본부장 "메모리 카드 삼켰다"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종합]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상승...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
  •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뒤숭숭'…도지·페페 등 밈코인 여전히 강세 [Bit코인]
  • 외국인이냐 한국인이냐…'캡틴' 손흥민이 생각하는 국대 감독은?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안방서 부진한 삼성, 코너 앞세워 '천적' 쿠에바스 넘길까 [프로야구 2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60,000
    • -1.45%
    • 이더리움
    • 5,210,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06%
    • 리플
    • 737
    • +0.41%
    • 솔라나
    • 243,900
    • -2.91%
    • 에이다
    • 676
    • -1.31%
    • 이오스
    • 1,186
    • +2.51%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2.9%
    • 체인링크
    • 23,110
    • -0.13%
    • 샌드박스
    • 641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