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타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세월호 추모곡과 관련한 악플에 고충을 호소했다.
故 타니 측은 17일 "갑작스러운 사고소식에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유가족분들의 충격과 깊은 상실감은 감히 우리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며 "타니 사망보도에 많은 관심과 애도를 표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故 타니 측은 이어 "다만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이 유가족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있다"라며 "고인이 된 타니는 정치적인 이유로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느끼는 슬픔과 애환을 서로 위로하며 나누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 표현한 것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故 타니 측은 "머리 숙여 간절히 부탁드린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그의 바람처럼 위로하며 감싸주길 바란다"라며 "못다 핀 꿈을 간직하고 떠난 고인과 그의 친구를 ㅜ이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위해 부디 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故 타니의 빈소는 순천 정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순천 추모 공원이다.
故 타니 측은 "경찰의 DNA 검사 등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인을 인계 받는 대로 발인 날짜를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故 타니 소속사 에이치오엠 컴퍼니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타니의 소속사 에이치오엠 컴퍼니입니다. 현재 저희 에이치오엠 컴퍼니의 모든 식구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소식에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유가족분들의 충격과 깊은 상실감은 감히 저희도 가늠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타니 사망보도에 많은 관심과 애도를 표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이 유가족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고인이 된 타니는 정치적인 이유로 세월호 추모곡을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느끼는 슬픔과 애환을 서로 위로하며 나누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서 표현한 것 뿐입니다.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우리 주변의 친구이며, 형이며, 아들이며, 동생이었습니다.
머리 숙여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그의 바람처럼 위로하며 감싸주시길 바랍니다.
못다 핀 꿈을 간직하고 떠나간 고인과 그의 친구를 위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을 위하여 부디 애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빈소는 순천 정원 장례식장에서 진행을 하며, 장례 절차 후 순천 추모 공원에 모셔질 것입니다.
다만, 경찰의 DNA검사 등이 아직 결과가 나오질 않아 고인을 인계 받는 데로 발인 날짜가 정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