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전성시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HMR 속속 진출

입력 2018-08-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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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의 ‘오도독 매콤 짱아치’
▲스쿨푸드의 ‘오도독 매콤 짱아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속속 내놓고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스쿨푸드의 ‘오도독 매콤 짱아치’는 매장 방문 고객들의 구입 문의로 탄생한 제품이다. 매장 밑반찬으로 먼저 선보인 이 제품은 오도독 씹히는 독특한 식감과 매콤한 감칠맛에 감탄한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많아 HMR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스쿨푸드가 특허 출원하며 까다롭게 관리한 제조 방법도 눈길을 끈다. 7번 이상의 절임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 중 꿀을 가미하는 제조 노하우가 독특한 감칠맛을 가능하게 했다.

▲신세계푸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의 샐러드 드레싱.
▲신세계푸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의 샐러드 드레싱.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자체 쇼핑몰 ‘비비큐몰’에서 HMR 제품 30여 종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출시된 BBQ의 HMR 제품으로는 스모크치킨, 통다리 바비큐치킨, 진육수 삼계탕과 닭개장 등 탕류, 데리야끼 닭꼬치 등 닭을 활용한 제품이 많다. 앞으로 BBQ 올리브 치밥, BBQ 마라핫 치밥, BBQ 프리미엄 브리또 등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도 매장에서 선보이던 샐러드 드레싱을 HMR로 내놓았다. ‘베누 드레싱 5종’으로, 매장에서 사용하는 드레싱과 똑같이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한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 전문 셰프의 손길로 제조해 집에서도 고급 이탈리안 샐러드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일제면소’ 냉면시리즈.
▲‘제일제면소’ 냉면시리즈.
정통 요리도 HMR로 가능해졌다. CJ푸드빌의 면 전문 프랜차이즈 ‘제일제면소’는 면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전문 셰프들이 참여했다.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녹여낸 HMR 제품인 ‘냉면 시리즈’는 물냉면의 경우 면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육수에 잘 퍼지지 않도록 했다. 비빔냉면은 재료에 감자 전분을 추가해 수분 함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양념이 스며들도록 만들었다.

▲본설렁탕
▲본설렁탕
본아이에프가 전개하는 설렁탕 전문 프랜차이즈 ‘본설렁탕’은 HMR를 통해 ‘본설렁탕 한우육수’의 비법을 공개했다. 집에서도 매장에서 장시간에 걸쳐 큰 솥에 우린 것 같은 깊은 맛의 탕 요리를 완성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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