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 35℃ 넘는 날 35℃ 미만보다 여름상품 2~3배 더 팔린다"

입력 2019-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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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격 무더위에 여름 재고 처분..."선풍기ㆍ의류ㆍ먹거리 등 최대 70% 할인"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최고기온이 최고기온 35℃ 넘는 날에는 여름 상품 매출이 35℃ 미만인 날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지난해 8월 날씨와 매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은 35℃ 미만인 날에 비해 매출이 평균 15.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여름 관련 상품으로 한정할 경우 최고기온 35℃ 이상인 날 주요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은 약 143.8%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여름 상품 에어컨 매출은 357.1% 증가했으며 물놀이용품과 선풍기는 각각 235%, 18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여름에 날씨가 더울수록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업계의 불문율일 정도로 날씨와 유통업체 매출과의 상관관계는 높다.

기온과 매출의 상관관계는 올해 7월에도 유효했다. 올해 7월 중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인 기간 이마트 매출은 30도 미만인 기간보다 5.2% 높았고,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은 15.6%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최대 35℃를 시작으로 주 중에는 지역에 따라 최고기온이 36℃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이마트는 여름 상품을 처분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여름 먹거리, 선풍기, 에어컨, 의류 등 다양한 여름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여름 상품 할인 대전’을 준비했다.

이마트 측은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관련 상품들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막바지 더위를 이겨낼 선풍기 클리어런스 행사를 선보인다. 선풍기 2개 구매 시 20%, 3개 구매 시 30% 할인하는 행사로 다른 선풍기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일렉트로맨 핸디 선풍기도 증정한다.

대표 상품인 일렉트로맨 베이직 써큘레이터는 1만4800원에, 일렉트로맨 스탠드 선풍기는 5만9800원에, 러빙홈 인테리어 메탈팬은 5만9800원에 판매한다.

에어컨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기회인 삼성, LG 브랜드 대전도 준비했다. 삼성 멀티형 에어컨은 268만9000원에, LG 멀티형 에어컨은 220만 원에 판매한다.

무더위를 잊게 해줄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피코크 메밀소바 4인 기획(842.4g)은 20% 할인한 5584원에, 피코크 냉면 가족 세트(4인, 1348g)은 20% 할인한 5984원에 판매한다. 여름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팔도 비빔면(5입)은 정상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2480원에, 풀무원ㆍCJ 평양 물냉면(1780g, 1800g, 4인) 역시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각 598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여름 의류 데이즈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5900원 균일가에, 데이즈 비치점퍼ㆍ팬츠는 각 7900원~9900원에 판매한다. 캠핑용품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피해 대형마트로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초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각종 여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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