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불황…소비ㆍ수출 줄고 실업률은 오르고

입력 2019-08-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분기 지역경제 동향'…반도체 부진에 14개 시ㆍ도서 수출 감소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역경제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졌다. 대다수 시·도에서 소비·수출은 감소세가 계속됐고, 실업률은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부산(-0.3%)과 울산(-0.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은 17개 시·도(세종 포함) 중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제주(-6.7%), 전북(-6.3%), 서울(-5.7%)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전기·가스업과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부진한 결과다. 그나마 대전은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19.1% 늘며 장기 부진을 벗어났다.

소매판매는 면세점이 몰린 제주(7.2%), 서울(5.4%) 등 4개 시·도에서만 늘었다. 전국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2.0% 느는 데 그쳤다.

건설수주는 광주(297.3%), 대전(229.4%)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으나 울산(-62.3%), 전북(-55.7%), 경북(-57.1%) 등은 감소했다.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모두 줄어든 탓이다.

수출은 세종을 포함한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선박·자동차 제조업이 주력산업인 울산(10.8%), 경남(10.3%) 등에선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세종(136.0%), 경남(8.1%) 등에서 곡물, 철강재, 반도체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제주(-50.0%), 강원(-20.1%) 등은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대구(1.2%), 강원(1.1%)을 제외한 14개 시·도(세종 제외)에서 0%대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용률은 강원(1.4%포인트(P)), 전북(1.1%P), 부산(0.7%P) 등에선 상승했지만 충북(-1.1%P), 경남(-0.6%P), 광주·경북(-0.4%P) 등은 하락했다. 특히 충북과 경남은 실업률도 각각 1.1%P, 1.4%P 오르며 고용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충북과 경남을 비롯해 12개 시·도(세종 포함)에서 실업률이 전년 동기보다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혼자가 편해요"…요즘 연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 결정적 증거…소속사 본부장 "메모리 카드 삼켰다"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월가 큰손과 통했나...서학개미 애플 팔고 ‘F4’집중 [韓美 큰손 보고서]①
  • 상반기 기대작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출시…쿠키런: 마녀의성, 새 시즌 업데이트 外 [게임톡톡]
  • 유재석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브라이튼N40'은?
  • '갑질 논란' 침묵하던 강형욱, 오늘 입장 낸다
  • 안방서 부진한 삼성, 코너 앞세워 '천적' 쿠에바스 넘길까 [프로야구 2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22,000
    • -1.88%
    • 이더리움
    • 5,085,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4.65%
    • 리플
    • 730
    • -2.28%
    • 솔라나
    • 244,900
    • -0.85%
    • 에이다
    • 660
    • -4.21%
    • 이오스
    • 1,160
    • -3.73%
    • 트론
    • 167
    • -2.34%
    • 스텔라루멘
    • 152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5.32%
    • 체인링크
    • 22,590
    • -2%
    • 샌드박스
    • 627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