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캡이 스마트카(커넥티드카) 침입탐지 시스템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차량 내외 보안 기술이 상용화가 임박한 상황이다.
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올해 2분기 부터 침입탐지 및 방지 솔루션 공급(계약)을 통한 텔레매틱스 유닛에 실제 기술을 적용한 실제 차량 테스트를 시작했다.
디지캡 측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프로모션 등을 통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선 앞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카 침입 탐지 시스템은 미래 먹거리”라며 “관련 시장이 개화되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국책 연구 과제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장기 성장에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캡의 스마트카 텔레매틱용 침입탐지시스템은 차량용 텔레매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위해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차량 전용 악성 트래픽탐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해커가 차량의 전자기기를 해킹하려고 하면, 침입탐지시스템이 이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아울러 해당 기술은 텔레매틱스 유닛과 다른 모듈 간 인증 및 보안프로토콜을 담고 있다.
디지캡은 앞으로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강화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ㆍ기아차를 비롯한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스마트카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 차량용 보안 기술을 확보한 디지캡도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스마트카와의 기술적 IT융합 범위 확대 및 차량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의미한다. 커넥티드카 기술이 자율주행 시장의 핵심 요소이며, 디지캡이 차량 내 침입탐지 시스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