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호 빌라드스킨피부과 원장,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무좀 치료법 강연 진행

입력 2019-11-07 16:10 수정 2019-11-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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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형호 빌라드스킨 원장(피부과 전문의)
▲사진=류형호 빌라드스킨 원장(피부과 전문의)

지난 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 학술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동탄빌라드스킨피부과의 류형호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손발톱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법을 발표했다.

이날 류형호 원장의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시 최대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치료 노하우’ 강연에 따르면 한국에서 매년 손발톱무좀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는 100만 명 이상으로, 발톱무좀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손발톱진균증은 전체 환자 중 25~40%가 치료에 실패하는 까다로운 질환이다. 손발톱 건선, 편평태선, 손발톱 종양, 흑색종 등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손발톱무좀의 세부 종류, 심한 정도,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완치까지는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과거 손발톱무좀 치료에 주로 사용됐던 테르비나핀(terbinafine), 플루코나졸(flu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등의 경구 항진균제는 시클로피록스(ciclopirox), 아모롤핀(amorolfine) 성분의 국소 항진균제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 기능장애, 위장관 장애 등의 전신적 부작용 우려가 있고,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약물상호작용 때문에 약물 부작용이 더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피부과에서는 수년 전부터 손발톱무좀 레이저인 핀포인트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무좀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고온의 에너지 열과 연속적인 파장을 이용해 손발톱무좀의 원인이 되는 균을 없애는 방식으로, 약 성분에 민감한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약 1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류형호 원장은 발톱무좀 레이저치료 노하우 강연에서 "약물 부작용이나 약물상호작용 없이 손발톱무좀을 효과적으로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을 통해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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