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봉선의 실수 덕분에 LG가 만든 스마트폰 G6 스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봉선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G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인증했다. 신봉선은 LG로부터 선물 받은 새 휴대폰 사진을 게재한 뒤 "내가 쓴 휴대전화 중에 가장 오래 날 버텨줬어. 3년 6개월 동안 고생 많았어. 잊지 못할 거야. 잘 쓸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최근 채널A 예능 ‘특급주무관’에 출연한 신봉선은 50m 높이의 흔들 다리에서 뛰어가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 50m의 높이에서 스마트폰이 멀쩡하길 기대할 사람은 없을 터. 신봉선도 망가졌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상황은 달랐다. 스마트폰은 손상 하나 없이 멀쩡했다.
이 내용이 전파를 타자 네티즌들은 LG전자 홍보팀이 못한 것을 신봉선이 해냈다며 내용을 공유했다. 자연스레 기종과 스펙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신봉선이 애용하는 스마트폰인 G6는 LG전자에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오랫동안 고전한 LG전자는 전작인 G4, G5의 실적이 나빴고, 4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만큼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G6’ 발표 전 ‘이번에도 적자가 나면 스마트폰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그러나 G6가 공개되고 큰 호응을 얻으면서 미래를 도모한 제품으로 등극했다.
신봉선의 사례로 보듯, G6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내구성이다. 미국 국방성 인증연구소 MET(Maryland Electrical Testing)에서 행하는 14개 항목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해 군사표준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했다. 군대 작전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튼튼한 스마트폰이라는 뜻이다.
방진·방수 기능도 최고 수준이다. 1.5m 물속에서도 3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간의 먼지도 통과시키지 않는 ‘완전 밀폐’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