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게 기적이다"…타이거 우즈 스폰서들 가슴 쓸어내리나

입력 2021-02-24 14:54 수정 2021-02-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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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로 수술
다리 부상 크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앞으로 선수생활 지속은 의문

▲사고 당시 타이거 우즈가 탔던 사고 차량이 23일(현지시간) 크레인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AP/뉴시스)
▲사고 당시 타이거 우즈가 탔던 사고 차량이 23일(현지시간) 크레인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복 사고로 중상을 당했다. 차량이 10m 아래로 굴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골프 팬들과 스폰서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즈는 '나이키골프', '테일러메이드 골프', '브리지스톤 골프', '풀스윙' 등 골프 관련 업체와 일본의 '코와 '제약사, '어퍼덱', 인도 '히어로' 그룹, '몬스터 에너지' 등 8개 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다만 우즈는 다리 부상이 커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서 그는 5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태였다. 이날 CNN은 그의 과거 부상 이력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우즈가 운전하던 차는 왕복 4차선 도로의 가파른 내리막길 곡선구간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했다.

차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여러 차례 구르며 반대편 차선의 연석과 나무 등을 들이받았고, 도로에서 10m가량 떨어진 비탈길에서 멈췄다.

그가 무사할 수 있었던 건 차량 내 에어백과 안전띠 덕분이었다. 현지 경찰은 “차량 앞부분과 범퍼가 완전히 파괴됐지만, 에어백이 작동했다"며 “차량 내부 차체가 거의 파손되지 않았을 정도로 온전한 상태여서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는 쿠션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 사고를 목격한 현지 주민이 재빨리 경찰에 신고해 6분 만에 구호팀이 도착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우즈가 몰던 차는 현대자동차의 2021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 80'이다. GV80은 현재 진행 중인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공식 후원 차량이다. '타이거 우즈 자선재단'(TGR Foundation)이 이 대회의 호스트를 맡았다. 대회가 진행 중인 LA지역은 우즈가 자란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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