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라방, 상품판매보다 소통이 먼저”

입력 2022-03-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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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AOA 멤버 찬미와 시청자간 실시간 소통에 '무게'
신세계면세점도 최근 공식 온라인몰에서 첫 라방
CJ온스타일 등은 라방 관련 인재도 영입

▲티몬이 선보인 토크쇼 형식의 라방 '찬미스런 생활'.  (사진제공=티몬)
▲티몬이 선보인 토크쇼 형식의 라방 '찬미스런 생활'. (사진제공=티몬)

유통업계가 ‘라이브커머스'(이하 라방)에 빠졌다. 특히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는 콘텐츠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티몬은 최근 걸그룹 AOA 멤버 찬미와 함께 토크쇼 형식의 라방 ‘찬미스런 생활’을 선보였다. 찬미스런 생활에서는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다이어트ㆍ헬스 관련 제품을 소개한다. 찬미가 일주일 동안 제품을 사용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찬미만의 자기관리 비법을 공유한다.

찬미스런 생활은 상품 판매 중심의 형식에서 탈피했다. 찬미와 시청자 간 실시간 소통에 무게를 두고자 코너 속의 코너로 ‘찬미왓수다’를 구성했다.

티몬은 올해 1월에도 댄스 크루 라치카의 아티스트 리안과 함께 토크쇼 형태의 선물 추천 라방 ‘리안의 선물 상담소’ 코너를 선보였다. 리안의 선물 상담소는 토크쇼 형식으로 티몬 고객들과 소통하며 선물을 추천하는 콘텐츠이다.

11번가는 라방 신규 코너 ‘뷰티클(뷰티클래스)’를 시작했다. 뷰티클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뷰티 공감 상황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주는 방송이다. 방송은 매달 5일간 고정으로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라이징 브랜드, 11번가 뷰티 상품기획자(MD)가 발굴한 제품 등을 소개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25일 공식 온라인몰에서 1시간 동안 ‘시끌벅적 밤 토크’를 진행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라방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첫 방송인 만큼 상품 등에서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니치향수를 소개했다. 니치향수는 천연연료, 희귀성분을 지닐 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진행자로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나섰다.

GS샵은 푸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넥스트 푸디콘에서 개발한 제품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에서 최초 공개했다. 샤피라이브에서 론칭한 ‘서울콩비지’는 2010년 서울 문정동에서 시작한 맛집으로,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건강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하게 됐다.

유통업계는 차별화된 라방을 선보이고자 인재도 적극적으로 모집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라방 전문 진행자 ‘라이브 셀러’ 10인 선발을 완료했다. 이들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 쇼’의 주력 상품 판매 방송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라이브커머스 에스아이라이브(S.I.LIVE) 전문 진행을 맡을 ‘퍼스널쇼퍼’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모집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몰리며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CJ온스타일이 라이브커머스 전문 진행자를 위해 선발한 ‘라이브 셀러’들.  (사진제공=CJ온스타일)
▲지난달 CJ온스타일이 라이브커머스 전문 진행자를 위해 선발한 ‘라이브 셀러’들. (사진제공=CJ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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