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2.879% 마감...하이투자 “추가 단순매입 필요”

입력 2022-04-05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하이투자증권 제공)
(사진 = 하이투자증권 제공)

국고채 3년물이 3거래일째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추가 단순매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공시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42%포인트 오른 2.879%에 마감했다. 지난 1일, 4일에 이은 3거래일째 연고점이다.

이날 오전 3년물은 한국은행이 1700억 원을 단순매입한 영향으로 2.782%까지 내려갔으나 오후들어 다시 약세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2.8%대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고채 3년물이 2.8%대 흐름을 보이는 건 2014년 5월 13일(2.860%)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 △2년물 2.629% △5년물 3.029% △10년물 3.080% △20년물 3.078% △30년물 3.035% △50년물 2.998% 등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기적으로 커브 플랫 우위를 전망했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단순매입은 역사적으로 중장기물 위주로 시행되었고 특히 10년물은 2017년 연준의 적극적 인상기 이후부터 팬데믹 위기까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은 2005년과 2020년에 매입 규모가 다른 시기 대비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단, 국내 인상기가 중반에 접어들었고, 연준의 인상기 역시 올해에 집중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단순 매입은 10년물 위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차기 한은 총재 역시 대규모 단순 매입을 진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계속해서 가파른 약세를 이어갈 경우 최소 1조5000억 원에서 최대 10조 원까지 단순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났고, 금리 인상기라는 특징을 고려할 때 2조5000억 원~3조 원 정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상훈 연구원은 “2분기 중 대내외 금리인상과 국내 추경 재료에 전구간 약세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매수와 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과도기 국면이 예상된다”며 “이에 커브 플랫은 당분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2: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86,000
    • +0.84%
    • 이더리움
    • 5,306,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69%
    • 리플
    • 721
    • -0.69%
    • 솔라나
    • 228,600
    • -1.68%
    • 에이다
    • 628
    • -0.79%
    • 이오스
    • 1,134
    • -0.35%
    • 트론
    • 158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47%
    • 체인링크
    • 25,210
    • -2.32%
    • 샌드박스
    • 63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