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불주먹’ 김지연, 접전 끝 판정패…UFC 4연패 수렁

입력 2022-08-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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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홈페이지 캡처
▲UFC 홈페이지 캡처
한국 유일 여성 UFC 파이터 ‘인천불주먹’ 김지연(33)이 계체에 실패한 상대와 치열한 접전 후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7’ 여성 밴텀급(61,2kg 이하) 경기(5분 3라운드)에서 조셀린 에드워즈(파나마)에게 1-2 판정패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2019년 10월 나디아 카셈(뉴질랜드)에게 KO승을 거둔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4경기 모두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모두 판정패했다. 연이은 패배에 UFC내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김지연은 이번 대회에서 마리야 아가포바(카자흐스탄)와 한 체급 아래 플라이급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가포바가 부상으로 경기를 할 수 없게 되자 한 체급 위 선수인 에드워즈가 대체 선수로 들어왔다. 경기도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에드워즈는 전날 계체에 실패(1.5파운드 초과)했다. 김지연은 경기를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수락했다. 대신 에드워즈의 대전료 가운데 20%를 받았다.

김지연은 1라운드에서 아웃 파이팅 전략을 들고 나왔다. 체격이 큰 에드워즈를 의식한 듯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타를 쌓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자 2라운드에서 전략을 바꿨다. 전진 스텝을 밟으며 에드워즈를 강하게 몰아쳤다. 에드워즈가 자세를 바로잡지 못할 정도로 강한 펀치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3라운드에 흐름이 바뀌었다. 에드워즈가 타격 대신 레슬링으로 싸움을 걸었다. 결국 김지연은 에드워즈에게 테이크다운을 내줬다. 김지연은 여기서 빼앗긴 점수를 만회하고자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지난 2020년 8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판정패한 이후 UFC 4연패에 빠졌다. UFC 전적은 3승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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