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 ‘빨간불’…혼다·도요타, 일부 기능 축소

입력 2023-07-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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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사각지대경보시스템’ 기능 없애
도요타, 스마트키 제공 2개→1개

▲2020년 4월 5일 미국 콜로라도주 하이랜드랜치의 혼다 대리점에 2020년형 오딧세이가 늘어서 있다. 하이랜드랜치(미국)/AP뉴시스
▲2020년 4월 5일 미국 콜로라도주 하이랜드랜치의 혼다 대리점에 2020년형 오딧세이가 늘어서 있다. 하이랜드랜치(미국)/AP뉴시스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일부 기능을 축소해 자동차를 판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은 점점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차종에 따라 개선 정도에 편차가 생기고 있다. 반도체 수급은 원활하지 않은데 주문은 점점 쌓여가자 자동차업체들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혼다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ZR-V’에서 사각지대에 진입한 다른 차량을 감지해 탑승자에게 경고하는 ‘사각지대경보시스템(BSI)’ 기능을 없앤 사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기능에 필요한 전용 반도체 부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전 성능 자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SI 기능을 탑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주문에서 출고까지 1년 정도 걸리던 기간을 반년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 생산분부터 차량 인도 시 전달하는 원격조작형 열쇠 ‘스마트키’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현재도 정상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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