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허실상배(虛實相配)/FATCA

입력 2023-12-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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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올로프 올슨 명언

“타협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라.”

스웨덴 출신 경영인. 볼보 자동차 그룹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그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회사의 경제적 성과와 평판을 개선한 그는 자동차 기술 혁신과 친환경 차량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41~.

☆ 고사성어 / 허실상배(虛實相配)

‘허와 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라는 뜻. 허구와 실재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시를 지을 수 있다는 한시(漢詩)의 작법 이론이다. 서경적(敍景的)으로 실제를 묘사하는 것이 실(實)이고, 서정적으로 허구를 묘사하는 것이 허(虛)이다. 이 두 가지가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시작론(詩作論)이다. 8구로 이루어지는 율시를 예로 들면, 3~4구인 함련은 서경적인 구로서 실제(정경)를 묘사하고, 5~6구인 경련은 서정적인 구로서 허구(심경)를 묘사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된다.

☆ 시사상식 / FATCA(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세계 금융회사들이 미국 납세자가 보유한 5만 달러 이상 계좌에 대한 정보를 미 국세청(IRS)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한 미국 법률. 미국 납세의무자의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10년 도입했다. 우리나라의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와 유사하다. 이를 어기는 금융회사에 대해선 미국 내 과세 대상 소득의 30%를 벌금으로 원천징수한다.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뿐 아니라 주재원, 유학생, 한국기업의 미국 현지법인 등도 적용 대상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학을 떼다

‘학’은 ‘학질’을 뜻한다. 학질은 흔히 열이 많이 나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는 점에서 곤경에 처하는 것과 비슷하다. ‘학을 뗀다’는 어려운 일로 진땀을 뺀다는 뜻이다.

☆ 유머 / 범위 넓힌 타협

아들이 “아빠! 궁금한 게 있어요”라며 아빠를 찾았다.

아빠가 “뭔데? 뭐든지 말해봐!”라고 했다.

아들의 질문.

“교회에는 목사님, 전도사님, 권사님, 집사님 등 끝에는 모두 ‘사’자가 달렸는데 장로님은 왜 달라요?”

한참 생각하던 아빠가 힘없이 내놓은 답.

“‘장사님’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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