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청라에 R&D 센터 오픈…韓 최적화 차량 선보인다

입력 2024-04-22 11:00 수정 2024-04-22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확장 이전
韓 시장 위한 최적화 솔루션 개발 및 제공
국내 업체와도 협력 수준 강화할 예정

▲22일 문을 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전경.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22일 문을 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전경.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가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연다. 이를 통해 BMW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22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서 시작한 BMW 그룹의 한국 연구개발 시설이다.

이번에 확장 이전해 문을 연 신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 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언급했던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지어졌다. 이를 위해 BMW 그룹 코리아는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지난 3월 공식 완공했다.

신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대지면적 약 1600평(5296㎡) 부지에 연면적 850평(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되었으며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됐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총 5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유저인터페이스(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인증 업무에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차량 출시 전 국내 법규를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에는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제품 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 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여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 내에는 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한국 내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맡을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도 자리하며 국내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문을 연다.

개관식에 참석한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먼저 한국에 새롭게 문을 연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개관식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이 시설이 더욱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며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인 만큼, BMW 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은 지난해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6조5350억 원에 달하는 부품을 구매하는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99,000
    • +1.99%
    • 이더리움
    • 4,150,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0.73%
    • 리플
    • 709
    • -0.28%
    • 솔라나
    • 204,200
    • -0.24%
    • 에이다
    • 629
    • +1.45%
    • 이오스
    • 1,094
    • -1.08%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1.14%
    • 체인링크
    • 18,810
    • -0.9%
    • 샌드박스
    • 591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