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1~2인 가구를 겨냥해 자체 브랜드(PB) 제품 20만 원대 냉장고를 내놓는다.
롯데하이마트는 PB제품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싱글 원 냉장고는 245ℓ소용량으로 공간 활용도 등 1~2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롯데하이마트가 200ℓ대 냉장고를 20만 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4시간 가동하는 냉장고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제작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였다.
특히 고객이 냉장고를 사용하면서 겪는 다양한 불편함을 파악,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간접 냉각 방식을 택해 성에 발생 고민을 줄였고 김치 등 냄새가 강한 음식물도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청정제균 탈취필터를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롯데하이마트가 1~2인 가구를 겨냥한 PB제품을 내놓은 건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다.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0%를 넘은 이후 매년 꾸준히 올라 2022년 34.5%를 차지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가전도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상품들이 인기다. 롯데하이마트 PB 하이메이드는 1~2인 가구 덕에 매년 평균 20%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가전 트렌드를 고려해 올해 2039세대,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다양한 하이메이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1~2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용량 가전 중심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젊은 고객층에 맞춰 디자인 요소도 한층 더 강화해 연내 총 180여개 상품들을 선보인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쳐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