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신차 판매 부진에 1분기 영업 손실 3억 원…적자 전환

입력 2024-05-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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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比 6%↓
신규 세일즈·AS 매장 확대 등 투자 지속
“고객 접근성 높이고 사후 서비스 강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제공=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제공=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분기 3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신차 판매에서의 부진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1분기 신차 판매는 5269대로 전년 동기(6288대) 대비 16% 감소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경기 침체 기조가 이어지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하며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홍해 물류 대란이 겹치며 차량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분기 수입 신차 판매량은 누적 대수 5만4583대로 전년 동기(6만1684대) 대비 11.5% 감소하며 1년 만에 역성장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022대를 기록하며 전년(816대)보다 25.3% 상승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입 물량 확보, 탄력적인 재고 운용을 한 점이 주효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의 경우 9만5987대의 차량을 입고해 전년 동기(8만9497대)보다 7.3% 늘었다.

고급 오디오 판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지난해 말부터 뱅앤올룹슨의 단독 유통사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패션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한 것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좋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1월엔 수원 스타필드에 신규 세일즈 매장을 오픈했으며, 2분기 중 수도권에 신규 에프터서비스(AS) 센터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사후 서비스를 강화해 영업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외에도 시즌 특화 고객 시승 행사와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한 후, 중고차 전용 워런티 상품 ‘702 케어 플러스’와 렌터카 서비스 상품인 ‘702 드라이브 플러스’를 론칭하며 이용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중 자체 인증 중고차 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지속 모색할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2분기엔 사업 포트폴리오 자산의 효율화와 신규 사업의 성장, 고객 접점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고객의 모빌리티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 경험 상품을 지속 확대해 고객 가치와 기업 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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