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p)(0.07%) 하락한 2480.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최고 14.68p(0.59%) 오른 2496.97을 기록하며 2500선 돌파 기대감을 모았지만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2988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3억 원, 2590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54%), 통신업(0.87%), 화학(0.71%) 등이 오름세인 반면 기계(-2.21%), 운수장비(-2.17%), 음식료업(-1.68%)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2.74%), 삼성전자(1.99%), KB금융(1.78%) 등이 강세인 반면, NAVER(-1.76%), 현대차(-1.37%), SK하이닉스(-1.0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등에도 코스피는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약보합 마감했다"라며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지속한 가운데 3000억 원 규모의 기관 매수세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는데, 오늘부터 투자 개시된 밸류업 펀드 영향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p(0.33%) 내린 680.67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 원, 3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07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6.43%), HLB(2.37%), 에코프로비엠(1.93%) 등이 오르고, 리가켐바이오(-4.53%), 레인보우로보틱스(-3.13%), 삼천당제약(-2.07%)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은 20.4% 급락하며 27만9000원까지 떨어져 코스닥 지수 전체를 하락시키기도 했다. 미국의 한 바이오테크 기업이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풍문이 떠돈 영향으로 해석된다. 알테오젠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게 구성됐으며, 최소 삼중의 특허를 통해 ALT-B4와 이를 사용한 치료제를 보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알테오젠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2000억을 발행한다는 보도에 "2000억 RCPS 발행 등 관련 보도자료의 내용은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답변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