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 오픈 첫달 매출 180억원, 출발 순조

입력 2010-07-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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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직매입 브랜드 늘리고, 매장 대폭 확장방침

국내 최초로 직매입을 통해 가격 거품을 걷어낸 이랜드 NC백화점의 출발이 순조롭다.

5일 이랜드 관계자는 "오픈 첫 달 매출이 목표치 150억원을 넘어선 180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치 2500억원 달성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오픈한 후 한 달 동안 NC백화점을 찾은 고객은 100만 여명으로 하루 평균 3만 명에 달한다. 이 기간 중 매출은 180억 원.

6월이 전통적인 백화점 비수기인데다 아직 주변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수준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명품 편집매장 ‘럭셔리 갤러리’는 NC백화점에서 가장 높은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격이 백화점보다 20~40% 저렴한데다 해외의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둘러볼 수 있는 편집샵 형태로 꾸며져 제품 구매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30~40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한 ‘코치백’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버버리’, ‘마이클 코어스’가 그 뒤를 이어 고가의 명품 보다는 매스티지급(대중명품) 상품 선호도가 높았다.

‘슈즈 갤러리(명품구두)’ ‘블루스테이션(청바지)’ ‘키즈갤러리(유아동의류)’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직매입한 편집매장들도 전체 250개 매장 중 매출 상위 30위 이내에 포함됐다.

직매입 상품의 선전에 따라 전체 매출 중 직매입 상품 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는 NC백화점의 성공적인 연착륙에 따라 연말까지 직매입 매출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편집샵 매장 규모를 확대하고 직매입 해외 명품 브랜드 수도 늘릴 예정이다.

럭셔리 갤러리는 매장 크기를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매스티지급 제품뿐 아니라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고가 제품도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DKNY’ ‘Theory’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여성 패션 상품도 새롭게 직매입 편집샵에 들여오는 등 여성 패션브랜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렛의 직매입 백화점 전환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뉴코아 강남점과 야탑점, 2001아울렛 불광점이 연내에 NC백화점으로 전환된다. 또한 최근 인수한 그랜드 백화점 강서점도 NC백화점으로 오픈키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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