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련주 성적]웨어러블 무선충전 기판 업체 켐트로닉스 ‘파워 업’

입력 2013-1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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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기용 디바이스 개발 올초 대비 주가 45% 급등… 알에프텍 등은 주가 13% 하락하며 방전

삼성전자의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 노트는 진화된 기능이 나타날 때마다 대체수요를 창출하는 선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진일보된 기능이 추가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놓을 때마다 또 다른 시장이 창출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되는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가 차별화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무선충전, 태블릿 PC분야가 있다. 다만 한풀 꺾인 스마트폰 성장세와 삼성전자의 기술 채택 여부에 따라 올 한해 각 관련주의 주가 향방은 갈렸다.

◇무선충전…상용화 시기가 관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자기공명 방식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이르면 내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무선 충전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선충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라스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쟁의 핵심은 무선 충전에 있기 때문이다.

켐트로닉스는 LCD 패널을 사용하는 휴대폰과 태블릿 PC, 울트라 노트북 등의 유리기판을 얇게 만드는 TG(Thin Glass) 전문업체로 무선충전기용 페라이트블록 및 시트타입의 차폐소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올초 대비 주가가 무려 45.28%(지난달 29일 종가기준)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무선 충전기 사업에 뛰어든 한솔테크닉스의 올 초 대비 주가는 38.97%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풀 꺾인 스마트폰 성장세에 주가가 하락한 업체도 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충전기, 안테나를 공급하는 업체인 알에프텍은 올 초 대비 주가가 13.11% 하락했다. 알에프텍은 반기보고서에서 “연구개발의 기술적 우위 및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모바일기기 부가제품을 삼성전자에 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바하이텍도 올 초 대비 주가가 13.32% 하락했다. 크로바하이텍은 2011년 12월 무선충전코일개발(TX/RX)을 완료했는데 코일은 자기유도방식·자기공명방식 시장에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 시장의 성공 여부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휴대폰·노트북용 배터리팩(B/P)과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이랜텍의 주가도 올 초에 비해 10.48% 빠졌다.

◇태블릿 PC 관련주… 수요 폭발적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

갤럭시 노트의 성장으로 태블릿 PC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태블릿PC은 2012년 1억2020만대에서 2017년에는 4억6255만대로 약 4배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전망된다. 삼성전자도 태블릿PC 판매량을 올해 4000만대에서 2.5배 증가한 1억대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 PC 관련주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디는 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의 두께를 얇게 가공하는 슬리밍(Slimming) 및 ITO Coating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CD부문 내 슬리밍에서 약 70%의 시장점유율로 1위 기업이지만 올 초 대비 19.85% 주가가 하락했다.

또 다른 태블릿 PC 수혜주인 일진디스플레이의 주가는 22.17% 빠졌다. 중대형 태블릿 PC 터치 스크린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회사로 분기보고서를 통해 “터치센서로부터 모듈까지 전공정 내재화를 조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 제조업체로서 태블릿PC와 저가형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에스맥은 19.05% 하락했다. 반면 태블릿 PC가 고사양화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PLS코팅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주유아이디의 주가는 26.22% 상승했고, GST도 2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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