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과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가운데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은 홀로 ‘정책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한승희 국세청장을 향해 “소득세 최고세율에 해당
2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소신대로 했으면 대한민국은 적화되는 길을 갔을 것이다” 등의 폭탄 발언을 쏟아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이 속에서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꿋꿋하게 MBC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 의원은 “이사장은 MBC가 장기간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스는 누구 겁니까?”
최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온라인상에서 유행어처럼 퍼지는 말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들 입에서 이 질문이 여러 번 오르내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도 ‘다스 의혹’ 제기의 선봉장에 섰다. 여당의 대표적인 ‘정책통’답게 객관적 숫자로 무장된 감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팩트 폭행’과 철저한 자료준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초선 의원치고는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 의원은 24일 법사위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감에서 ‘최순실 게이트’ 뇌관인 태블릿PC 증거 능력을 걸고넘어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김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산업위) 위원 30명 중에 유일한 바른정당 소속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과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지적과 여유를 보이면서 산업위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 의원은 2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지역 난방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산업위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할 수 있다는 건가, 예스 또는 노로 짧게 대답해 달라.”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한국지엠(GM)의 경영상 문제점과 철수설 논란을 따지는 데 정책적 역량을 발휘했다.
지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냈다. 영어 통역으로 증인 신문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화면 보실까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현장. 기재위 여당 간사를 맡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준비해 온 자료를 통해 부동산 임대업으로의 자본 집중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방송기자 출신답게 말투는 차분했고 메시지 전달력은 명확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 임대업자 중 3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지난 12월에 헌법재판소가 서울구치소 내 과밀수용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수용자 1인당 가용면적은 1인당 1.06㎡(약 0.3평)에 불과했다. 이는 일간신문 2장 반 조금 안 되는 넓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직접 제작한 신문지 2장 반 크기의 모형에 누운 뒤 “
정부 국정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국회 13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최저임금부터 살충제 계란까지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그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의원이자 비례의원으로서 국회 환노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느 중진 의원 못지않은 날카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정책 이슈를 주도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국감 전부터 서울 강남 아파트값(25평 기준)이 30년 동안 17배나 오른 데 반해 노동자의 임금은 7.2배 오르는 데 불과했다면서 부동산 거품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가격 급등 시기가 2000년~2007년으로,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장.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감이었지만 주제와는 상관없는 민감한 문제가 불거지며 여야 간 설전이 오갔다. 이날 언론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 청탁 명단에 자유한국당 의원의 실명이 추가로 포함된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야당 의원 비리의 ‘판도라의 상자’를 연 이는 국감 전부터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농민 대표’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국정감사장에서 철저한 자료 준비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16일 국회 농해수위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GMO(유전자조작식품) 관련 문제를 지적한다. 그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 이후 농촌진흥청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의원은 27일 예의 여당 저격수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 의원은 전날에 이어 SLS그룹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그는 이날 서울고검 국정감사 질의에서 “어제 중앙지검의 고위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이국철을 부를 생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 신재민 차관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아직 좋은 관계’라고 변명까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22일 국정감사 발언이 위증으로 26일 밝혀지면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방통위 국감에서 “시급한 현안인 미디어렙 법안에 대해 방통위가 공식의견을 내지 않고 불난 집 구경하듯 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최 위원장은 “정부에 의견서를 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최 위원장의 발언은 야당 의원들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비교적 세간의 관심을 덜 받는‘동물복지’보도자료를 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은 ‘색깔론’논란으로 국감 파행을 야기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용섭 의원은 마약 적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마약탐지견이 은퇴 후에는 다른 개들을 위한 헌혈에 이용되는 등 사회
국정감사 첫날인 19일 실례를 들어 교육과학기술부의 비위 사실을 지적한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빛’을 발한 반면 반말 질의로 논란을 야기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빈축’을 샀다.
김유정 의원은 예의 촌철살인을 아끼지 않았다. 대변인 출신이자 얼마 전 원내대변인으로 복귀한 그는 특유의 달변을 국감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