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좋은 기회만 생기면 당장이라도 이직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이직 의사는 있지만 적극적 구직활동은 하지 않는 ‘잠재적 구직자'가 적극적으로 이직 기회를 찾는 사람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명함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경력직 인재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의 출시를 기념해 총 2025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멤버 커리어는 경력직 핵심인재를 기업 인사팀이 직접 찾고 채용제안까지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이직 의사가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약 58%가 “좋은 기회가 온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적극적으로 이직 기회를 찾고 있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이직 의사가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또 “당장은 없지만 경력이 쌓이면 고민해 보겠다" (18%), 전혀 없다 (9%)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직에 대한 정보는 채용 포털의 노출 공고(41.4%)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인추천(38.7%)과 헤드헌터(34.6%), 링크드인(20.5%), 채용포털 이메일(17.3%) 순으로 꼽혔다.
이직정보를 받아볼 일이 별로 없다는 응답도 전체의 19.7%에 달했다. 이직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현업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숨은 인재들은 좋은 채용제안을 받아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리멤버 커리어에 기대하는 바에 대한 답변으로 “경력에 맞춰 이직할 수 있는 제안을 많이 전달해주면 좋겠다”, “아직 좋은 이직정보가 없어서 이직을 고려해보지 못했는데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 커리어는 300만 직장인을 회원으로 둔 리멤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좋은 ‘잠재적 구직자'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어 경력직 이직 시장에서 최적의 HR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