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서울시, 한강경찰대 순찰정 교체

입력 202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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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형 순찰정 2대 진수식
선미 넓혀 구조장비 공간 확보
한강순찰대 센터 4곳 신축

▲한강경찰대가 중형 순찰정을 타고 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
▲한강경찰대가 중형 순찰정을 타고 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내 한강공원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강 순찰정’ 2정이 다음 달부터 한강 순찰에 투입된다.

19일 서울시는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개최한다. 시는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부터 인명 구조까지 도맡는 ‘한강 순찰정’ 총 7정을 2028년까지 차례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번 교체되는 105호·106호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에 내달부터 망원센터, 이촌센터에 각각 배치돼 인명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가장 노후한 순찰정 2정이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수난 구조, 수색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현재 한강경찰대가 보유한 순찰정 7정은 평균 선령 13년으로, 사용 연한을 넘어서 낡고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신형 순찰정은 설계과정부터 한강경찰대원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선미 공간을 기존보다 1.6배 넓히고, 엔진은 종전 대비 20% 강화돼 수난사고 발생 시 빠르게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엔진 강화로 당초 망원본대 계류장~마포대교까지 약 5분 걸렸던 출동시간이 약 3.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순찰정 도입과 함께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하고,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 망원․이촌․뚝섬, 한강 북측 3곳에 편중된 센터를 하류로 조정하고 본대도 ‘여의도’로 변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이제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000만 명 이상 찾는 명소가 된 만큼 방문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순찰정 교체뿐 아니라 구조장비·센터 개선 등 ‘한강 수상안전’에 아낌없이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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