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휴대폰 보조금 내달 제재 결정

입력 2011-11-23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는 휴대전화 제조·통신사의 판매 보조금 관련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다음달 제재를 결정한다.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강연에서 “휴대전화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다. 조사결과를 조만간 전원회의에 올려서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전화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 U+ 등 통신회사를 상대로 휴대전화 출고가격과 판매보조금을 둘러싼 불공정행위를 조사해 왔다. 휴대전화 업체들은 출고가격을 부풀려 팔고, 통신사들은 보조금을 대폭 지원하는 것처럼 판매가격을 낮춰 고객들을 유인해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왔다는 의혹 때문이다.

정 부위원장은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판매하면 경쟁이 생겨 가격이 내려갈 수 있으나 통신유통망에서만 팔다 보니 판매장려금(보조금) 문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또 다국적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제조업체들이 진행하는 2건의 대형 기업결합(M&A)을 심사한다는 말도 했다. 세계 1위 HDD 기업인 미국의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의 HDD사업을 인수했다. 이에 맞서 세계 2,3위 업체인 웨스턴테크놀로지와 히타치GST도 합병을 추진, 세계 HDD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두 건 모두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M&A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여지가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골프장 음식이 지나치게 비싸고 불공정거래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는 “거래와 판매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45,000
    • +1.07%
    • 이더리움
    • 4,323,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0.37%
    • 리플
    • 715
    • +0.56%
    • 솔라나
    • 248,800
    • +6.69%
    • 에이다
    • 648
    • -0.46%
    • 이오스
    • 1,105
    • +0.91%
    • 트론
    • 168
    • -0.59%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0%
    • 체인링크
    • 22,720
    • -2.82%
    • 샌드박스
    • 600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