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충돌했다. RG는 선주가 선박 건조 계약 때 조선사에 준 선수금을 금융사가 지급보증하는 미확정 채권이다. 선박 인도 시에 자동 소멸한다.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방안에 산은이 신규 RG를 시중은행들에게 떠넘기는 듯한 모양새가 되면서 신경전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산은이 RG 발급을 책임지고 사고가 났을...
한 사채권자는 “채무 재조정이 성사되면 산은·수은과 시중은행은 선수금환급보증(RG) 규모를 줄이고 그간 잡아둔 담보권을 행사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며 “만약 그 이후 대우조선이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사채권자들은 변제받을 길이 없어 차라리 지금 P플랜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새로 자금을 대면서 담보를 설정하는 것은 당연한...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정부는 손실분담 원칙을 전제로 채권단의 자율채무협약이 체결되어야만 대우조선에 대한 2조9000억 원의 신규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중은행은 보유 무담보채권 7000억 원 중 80% 출자전환, 20% 만기연장 조건에 합의했고, 추가로 신규 수주에 대한 채권비율에 따라 5억 달러의 선수금환급보증(RG) 지원도...
기업은행은 RG보증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 직접적인 위험 노출은 없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같은 그런 이슈는 현재 없다.
- 기업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향후 플랜은.
△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말한적 없다. 당장 혼자만의 상황은 아니다. 정부와 국회 등 공감대를 형성해야할 부분이 많다. 지금 당장 기업은행 현실에서 추진할 것은...
예컨대 채무조정 대상에 RG(선수금환급보증) 채권을 포함하지 않은 것도 사채권자들의 반발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대우조선 정상화 시 RG채권을 잔뜩 들고 있는 산은과 수은부터 손실이 회복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노련하게 비판 여론을 피하고 싶었겠지만, 이런 꼼수는 자신감 결여로 비칠 수 있다. 공정성 논란은 신뢰를 떨어뜨린다. 피비린내 나는...
이처럼 산은ㆍ수은이 대우조선해양 지원금액 이상의 담보를 확보한 것과 그동안 이들의 선수금환급보증(RG)과 총여신이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지적이다. 사채권자 관계자는 “회사의 부실을 해소하지 못한 대주주의 추가 감자를 관철시키지 못하면 배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쟁점 3 채무 재조정에서 RG 제외 문제 = 이번 채무...
△출자전환에 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 △대주주 추가 감자 △출자전환 가격 △P플랜(워크아웃과 법정관리 혼합형태) 시 변제율 등 논쟁점이 많지만 이를 논의할 바탕 자료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채권자 관계자는 “논쟁을 키우기보다는 손익 비율만 강조한 채 집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보유한 대우조선 무담보채권 100%를 출자전환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제 선수금환급보증(RG) 등 총여신 규모를 놓고 보면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과 산은ㆍ수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이해관계자 간 손실 분담에 차등을 뒀다. 대주주인 산은과 수은이 무담보채권 1조6000억 원 규모를 100% 출자전환하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에 대한 여신등급이 떨어지거나 RG(선수금 환급보증)콜이 발생해 대출로 전환될 때 부실채권의 정확한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면서 “채권단은 대우조선의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유지할 예정인 데다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으로 가야 부실채권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P-플랜으로 가지 않겠다는 게 채권단 방침이어서 현...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에 대한 여신등급이 떨어지거나 RG(선수금 환급보증)콜이 발생해 대출로 전환될 때 부실채권의 정확한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면서 “채권단은 대우조선의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유지할 예정인 데다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으로 가야 부실채권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P-플랜으로 가지 않겠다는 게 채권단 방침이어서...
익명을 요구한 사채권단 관계자는 “산은 등 은행들은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보다 선수금 지급보증(RG) 규모가 훨씬 크다”며 “회사채 만기를 최대한 연장해 이 동안 RG 리스크를 해소한 이후 대우조선해양을 청산하는 것이 이번 채무 조정안의 목적이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RG는 14조7000억 원으로 이번에 이들이...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했지만, 출자전환에 대해선 채권단협의회에서의 합의 도출이 상대적으로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말 시중은행들의 대우조선 익스포져는 약 1조9500억 원으로, 대출은 7100억 원, RG(선수급환급보증)포함 기타익스포져는 1조2400억 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은행주 주가 저점을 형성한 것도 대우조선 이슈였고, 손실규모가 구체화되면서 주가가 안정되고 이어 반등했다”며 “당시 은행주 총 익스포져는 RG포함 약 3조2000억 원이었는데, 현재 익스포져는 약 1조7000억 원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의 출자전환 대상 대출은 하나금융 4500억 원, KB금융 1200억 원, 우리은행...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택해도 선수금환급보증(RG) 콜이 쏟아져 산은과 수은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각각 6조 원, 7조 원에 이른다. 이 경우 역시 회사 청산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이 회장은 “일단 시중은행과 출자전환에 대해서는 원만하게 대화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은행보다 일반 사채권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중은행은 대우조선 채권의...
오는 4월 이후 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수요에 대해서는 2015년 10월 대우조선 지원 시 합의한 대로 시중은행과 산은·수은·무보가 적정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회사 차원의 강력한 구조조정도 전제돼야 한다. 대우조선은 2018년 말까지 자회사 대부분을 조기에 매각할 계획이다. 옥포·옥림단지, 오션플라자 등 자산과 빈티지 드릴십 등 인도 지연 자산도...
정상화 추진 후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공사 18척을 포함한 선박·플랜트 86척이 건조·인도돼 원가 15조3000억 원이 회수되면서 인도실패 시 금융기관이 부담해야할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이 4조5000억 원 해소됐다. 이 기간 금융채무 2조9000억 원을 정상 상환하고 인건비 및 거래업체 상거래대금 약 10조 원이 원활히 공급됐다.
정부는...
특히 법정관리는 물론이고 워크아웃 역시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인식돼 선사들의 선수금환급보증(RG) 콜이 쏟아질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에 묶여 있는 RG는 산업은행이 약 6조 원, 수출입은행은 7조 원에 달한다. 이 외에 농협은행 등 특수은행도 일부 RG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정상화 방안에서 정부가 대우조선에 출자전환(1조6000억 원)과 신규 자금 지원(2조9000억 원)...
오는 4월 이후 신규 선수금환급보증(RG) 수요에 대해서는 2015년 10월 대우조선 지원 시 합의한 대로 시중은행과 산은·수은·무보가 적정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회사 차원의 강력한 구조조정도 전제돼야 한다. 대우조선은 2018년 말까지 자회사 대부분을 조기에 팔 계획이다. 옥포·옥림단지, 오션플라자 등 자산과 빈티지 드릴십 등 인도지연 자산도 매각한다....
익스포저는 은행의 경우 대출채권, 선수금환급보증(RG), 보험·증권사는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하면 주로 유가증권 형태다.
은행들은 대우조선해양 여신의 건전성을 ‘요주의’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위험이 높아지면서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건전성 분류가 ‘고정이하’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대우조선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현재 수출입은행이 선수금환급보증(RG) 포함 9조60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이 출자전환한 것을 합치면 5조 원을 웃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1조 원을 훌쩍 넘는다. 시중 은행은 KEB하나은행이 7700억 원, KB국민은행 6470억 원, 신한은행 2500억 원, 우리은행 2000억 원 수준이다.
이들 은행이 대우조선 추가 지원에 원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