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 동운아나텍이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 이슈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동운아나텍은 전 거래일 대비 3.67%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동운아나텍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김동철 대표이사가 2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이다. 주식 양수가 마무리되면 김 대표이사의 지분은 기존 17.47%에서 27.12%로 늘어난다.
증권가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로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를 주가에 우호적인 이벤트로 평가했다. 또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해소됐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2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9.65%는 코스닥 상장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오버행 이슈에 따른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울러 이번 지분확대는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운아나텍의 3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159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5%,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특히 신규제품 위주의 매출이 2018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